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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 내던져진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독실한 가문에서 태어난 대니얼 디포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그의 작품 로빈슨 크루소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작가는 우리에게 크루소를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가 영미문학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청교도 문학가 대니얼 디포는 1660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런던에서 꽤 큰 양초 제조상이었다. 그는 독실한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청교도 가문이었기 때문에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다. 시민권까지도 박탈당했다. 1688년 명예혁명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던 그는 자유주의자이면서 청교도였다. 당시의 엄격한 영국 국교회를 비판했다. 독실한 신앙을 가졌던 그는 21살이 되던 해 목사가 되려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청교도 목사로 살아가야 했던 현실이 고통스러워 목회자의 길을 .. 2023. 1. 2.
조이스가 보여주는 더블린의 모습과 작품의 특성 더블린에서 태어나 더블린의 모습을 그려낸 작가가 있다. 우리는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을 통해 그의 고향을 살펴본다. 소설은 열린 결말로 끝난다. 곳곳에 퍼져있는 마비된 사회를 작가는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관찰한다. 은 어떤 작품인가? 이 텍스트는 조이스의 작품 가운데 비교적 분량이 적은 데다 유일한 단편집이다. 읽기가 쉽고 의미도 단순할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비록 짧긴 하지만 그의 문학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쓴 동기에서 그의 야심이 드러난다. "더블린은 수천 년 동안 유럽의 수도 가운데 하나였고, 대영제국의 제2의 도시이고 베네치아보다는 거의 세 배나 큰 도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어떤 예술가도 이를 세상에 제시한 적이 없었다는 것은 이상한 일.. 2022. 12. 31.
열린 문학의 개척자 조이스의 문학세계 제임스 조이스는 자신만의 기법으로 새로운 문학을 실현했다. 바로 열린 텍스트의 선구자이다. 열린 문학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의 작가관과 작품에서 구현한 기법들을 알아본다.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거기서 대학까지 나온 조이스는 대학을 졸업하는 길로 유럽 대륙으로 향했다. 아일랜드 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작은 섬나라인 조국을 떠나야 했다. 당시 아일랜드에서는 영국의 정치적 탄압을 피하기 위한 문예부흥운동이 펼쳐지고 있었다. 잊혀가는 아일랜드어를 되살리고, 전설과 민요를 바탕으로 문화를 부활시키려 했다. 그러나 조이스의 관심은 오직 유럽 대륙을 무대로 새로운 문학을 개척하는 것이었다. 생활상의 방편으로 잠시 의사가 될까 하여 파리로 건너갔다. 하지만 학비 마련과 자신의 적.. 2022. 12. 31.
다양한 순례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캔터베리 이야기 캔터베리 이야기는 여러 순례자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초서가 이 작품을 미완성으로 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을까. 우리는 작품 속에서 한 수녀원장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본다. 캔터베리 이야기의 미완성과 모순 우리는 대부분 캔터베리 이야기를 통해 초서와 만난다. 그의 마지막 업적을 대변하는 작품이다. 그동안 이 작품을 현대화해 보려는 작업이 많이 시도되었다. 캔터베리 이야기는 초서가 1387년부터 13년을 걸쳐 집필한 것으로 추측되어 왔다. 그러나 초서가 이미 이전에 상당한 양의 작품을 써두었다가 나중에 그 구조 속에 끼워 넣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가 죽기 오래전에 작업을 중단했을 것이라는 것이 논리적인 추측이다. 캔터베리 이야기가 미완성인 것은 그가 스스로 집필을 포.. 2022.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