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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5

꼭 기억해야 할 제주 4·3 사건. 슬프고도 가슴아픈 그 날의 이야기 공포의 1948년 4월 3일 제주 남로당(남조선노동당, 해방 직후 남한의 공산주의 정당) 제주도당이 무장봉기를 일으켰는데요. 경찰과 군이 무장봉기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제주도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입니다. 공식적으로 접수된 것만 1만 4천여 명. 4·3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약 2만 5천~3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정확한 수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목숨이 희생된 사건이죠. (제주 4·3이란)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 제주 4·3 사건 진상 조서 보고서 中 - 4·3의 배경이 된 또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4·3으로부터 1년 전인 1947년 3월.. 2023. 3. 29.
조선시대 여성들의 옷차림 조선시대 여성의 속옷은 남성에 비해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입는 순서도 복잡했는데요. 내의, 내복, 단의, 설복, 친의 등은 모두 속옷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여름에는 땀의 흡수를 도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에는 추위를 막기 위해 내복을 입었습니다. 여성들에게 속옷은 때때로 옷의 모양새를 다잡아주고 우아함을 극대화시켜 맵시 있는 자태를 만들어주기도 했죠. 대게 흡수성이 좋고 세탁이 용이한 저렴한 무명으로 만든 속옷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예복용 속옷을 만들거나 신분이 높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화려한 무늬를 넣거나 명주비단 같은 비싼 천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죠. 그렇다고 신분이 높고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비단으로 만든 속옷만 입었냐 하면 아닙니다. 속옷의 종류는 신분이나 경제력.. 2023. 3. 14.
조선시대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향한 화장법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겠죠?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의 공통적인 특성이라 조선 시대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이나 조선시대에나 화장의 기술을 빌려 부족한 아름다움을 보완하기 위한 시도는 계속되어 왔는데요. 전통적인 단어로 오늘날의 화장을 표현하자면, 화려하게 치장하는 장식이나, 정갈하게 꾸민다는 의미의 단장이라는 말이 비슷할 것 같네요. 오늘날 화장법에 따라 다양한 용어가 있는 것처럼 조선시대에도 화장의 단계와 진하기에 따라 쓰이는 용어가 달랐습니다. 에 이르기를 음력 8월 보름쯤 박 줄기, 수세미 덩굴, 오이, 수박 등을 땅에서 2치쯤 되는 높이 부분에서 잘라내어 며칠간을 뿌리 쪽 덩굴을 빈 병에 꽂아두면 물이 차는데 이것을 '미안수(아름다운 얼굴로 만들어주는 물)'라 .. 2023. 3. 4.
고종의 아관파천과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단체 독립협회 등장 2차 갑오개혁과 청일전쟁 이후 을미개혁의 모습 2차 갑오개혁의 시작 1차 개혁을 주도한 군국기무처는 신분제의 폐지 등과 같은 여러 개혁들을 단행하는 한편, 동학농민운동도 진압합니다. 물론 배후에는 일본이 있었죠. 군국기무처를 통해 대 kimym.com 지난 시간에 을미사변이 불러일으킨 을미개혁까지 살펴봤는데요. 홀로 남은 고종, 벌벌 떨고 있는 고종에게 러시아가 접근합니다. 우리한테 오면 안전을 보호해 주겠다고 말이죠. 명성황후도 러시아를 끌어들여 일본을 견제하려고 했는데, 러시아가 직접 자기를 보호해 주겠다고 제안해 온 거죠. 일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길은 이것밖에 없다! 고종은 결단을 내립니다. 1896년에 있었던 아관파천입니다. 일본군의 무자비한 공격에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과 왕세자가 러시아 공.. 2023.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