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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15

조선시대 사람들은 무슨 직업을 가졌을까? 조선시대에 우리 선조들은 무슨 일을 하면서 먹고살았을까? 조선시대를 떠올리면 농민과 어민, 상인과 무역상, 보부상과 주막에서 술과 안주를 파는 주모 등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직업이 많지 않다. 하지만 조선은 500여 년이라는 긴 역사와 수맥만의 인구를 가진 적지 않은 규모의 국가였다. 당연히 이 시대에도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했다. 그중에는 오늘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직업도 있고, 명칭만 달라졌을 뿐 현재까지 남아있는 직업도 있다. 역사 속의 직업들을 살펴보면 그 시대의 사회와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직업의 탄생과 소멸은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매체의 영향으로 조선시대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알고 .. 2023. 1. 22.
불꽃같은 소녀 유관순의 외침. 대한독립 만세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식민지 교육하에 자란 첫 세대였던 열일곱 살 소녀, 그녀는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진실하게 자유를 향한 불꽃같은 삶을 살았으며, 정복당하지 않는 자유혼의 발자국을 뚜렷하게 남겼다. 17세 소녀의 선택 탑골공원에서 시작한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덕수궁 쪽으로 다가오자, 많은 인파가 몰려있던 서울의 거리는 독립만세 소리로 가득 찼다. 시위대의 한 무리가 이화학당 교문 앞에서 일제히 소리쳤다. "이화 학생들도 나와라!" 토요일 오후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었던 학생들이 교문으로 우르르 달려갔다. 교문은 굳게 잠기고, 프라이 교장과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막아섰다. "선생님, 대한은 우리의 조국입니다. 우린 우리나라를 위해 나가려.. 2023. 1. 19.
민족영웅 안중근의 위대한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나의 아들과 나는 국민 된 의무를 다한 것뿐이다. 죽음을 앞둔 안중근에게 어머니는 자신의 애끓는 슬픔을 숨긴 채 글을 써 보냈다. "나라를 위해 딴마음 먹지 말고 죽으라. 대의를 위해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한국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졌다는 대의를 가지고 나라를 위해 의연한 죽음을 택할 것을 요구한 어머니는 자식의 위대한 스승이었다. 안중근의 소리 없는 든든한 조력자 안중근의 어린 시절과 청년기에 어머니 조마리아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다.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은 박영효, 김옥균 등화 갑신정변에 참여한 개화파 지식인으로, 인물 조명이 가능한 자료들이 더러 있으나 상대적으로 어머니에 대한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다. 자료가 빈약한 것은 시대적으로 볼 때 가부장적 권위주의가 팽배했던 .. 2023.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