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타임

120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개방합니다.

120년 금단의 땅, 용산어린이정원으로 개방

국토교통부가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 오는 5월 4일 용산공원을 개방한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대선 직후 용산 대통령실 주변에 국민 공간을 조성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20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던 용산공원 반환부지의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최근까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하던 부지를 120년 만에 처음으로 임시개방 하는데요.

이 부지는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일본군의 주둔지, 해방 이후부터는 미군기지로 활용되면서 일반인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어 왔던 곳입니다.

기지 완전반환 후 추진될 용산정원의 정식적인 조성 이전에, 부분반환부지 임시개방을 통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합니다.

용산공원 임시개방 부지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거닐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살려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명명됨

용산어린이정원은 주출입구 입장 시 마주하게 되는 장군숙소 지역, 정원의 중심이 되는 잔디마당과 전망언덕, 그리고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로 구성됩니다.

2000년대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결정되면서 기지 반환 절차가 시작되었는데요.

지난해 2022년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계기로 한미 간 합의가 추진되면서 반환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그 결과 용산기지 243만㎡(약 74만 평) 중 지난해 58.4㎡(약 18만 평)을 반환받았습니다. 이 중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한 30만㎡(약 9만 평)부터 다음 달에 개방하는 것입니다.

♣ 오시는 길
용산구 용산동 5가 2-1
(신용산역에서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이동)
※ 주차 불가하니, 대중교통 이용

용산어린이정원은 안전하고 편리한 방문을 위하여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방문기록이 있다면 현장 접수 후 즉시 입장 가능)

▶ 운영시간 09:00 ~ 18:00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기념하며 5월 한 달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어린이를 위한 인기캐릭터 전시와 화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버블쇼와 풍선아트 등의 각종 공연이 진행되며 어린이 그림 전시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스포츠필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야구·축구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입니다.

용산어린이정원을 탐방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 가로수길 버스킹 공연, 생활체육행사, 음악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들이 정원 내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된다고 합니다.